모두의 계산기

사건사고이야기

기록과 조사 보고서로 확인된 역사 속 사건과 사고를 숫자와 함께 풀어 본 이야기입니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마라톤 출발선에 늘어서 설명을 듣는 선수들

자동차 타고 1등, 쥐약 먹고 우승: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마라톤이 역사상 가장 황당한 경기로 불리는 이유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마라톤에서는 자동차를 얻어 탄 선수가 1등으로 들어오고, 우승자는 경기 중 스트리크닌을 먹었어요. 32명 가운데 14명만 완주한 섭씨 32도의 먼지 레이스, 물 공급소가 한 곳뿐이었던 이유, 사과를 따 먹고 낮잠을 잔 선수 이야기까지 기록으로 확인된 사실만 정리했어요.

1897년 안드레 탐험대의 기구 외르넨이 북극 얼음 위에 내려앉은 모습을 닐스 스트린드베리가 찍은 사진

33년 만에 현상된 필름 속 마지막 모습: 1897년 기구로 북극점에 가려던 안드레 탐험대의 실종과 발견

1897년 스웨덴의 안드레 탐험대는 수소 기구를 타고 북극점을 넘으려다 이틀 만에 얼음 위에 내려앉았어요. 석 달 동안 얼음을 걷던 세 사람의 흔적은 33년 뒤인 1930년 크비퇴위아섬에서 발견됐고, 함께 나온 필름에서 사진 93장이 되살아났어요. 출발부터 발견까지 기록을 따라 정리했어요.

1919년 보스턴 당밀 홍수 직후 무너진 건물 잔해와 당밀로 뒤덮인 노스엔드 거리

시속 56km 당밀 쓰나미가 도시를 덮쳤다: 1919년 보스턴 당밀 홍수 사고의 진짜 원인과 21명의 희생

1919년 1월 보스턴 노스엔드에서 높이 15m 탱크가 터지며 당밀 1만 2천 톤이 시속 56km로 거리를 덮쳤어요. 21명이 숨진 보스턴 당밀 홍수 사고의 경과와 탱크가 터진 원인, 끈적한 당밀이 구조를 어렵게 만든 이유, 사고 뒤 바뀐 건축 법규까지 기록을 바탕으로 정리했어요.

1859년 9월 1일 리처드 캐링턴이 관측해 그린 태양 흑점과 플레어 스케치

한밤중에 신문을 읽을 만큼 밝았던 오로라: 1859년 캐링턴 사건, 기록상 가장 강한 태양폭풍이 남긴 것

1859년 9월 태양 폭발 뒤 17.6시간 만에 지구를 덮친 태양폭풍으로 카리브해와 콜롬비아 하늘에도 오로라가 떴고, 전신선에서 불꽃이 튀었어요. 기록상 가장 강한 지자기 폭풍인 캐링턴 사건의 경과와 전신 기사들이 겪은 일, 오늘날 같은 폭풍이 오면 어떤 피해가 예상되는지 정리했어요.

1518년 스트라스부르 춤 전염병을 묘사한 판화 속 무덤 사이에서 춤추는 사람들

멈출 수 없는 춤이 도시를 덮쳤다: 1518년 스트라스부르 춤 전염병의 기록과 집단 히스테리 가설

1518년 여름 스트라스부르에서 한 여성이 거리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고, 한 달 뒤에는 수십에서 수백 명이 쉬지 않고 춤을 췄어요. 의사들이 처방한 치료법이 '더 춤추기'였던 이유, 하루 15명이 죽었다는 이야기의 신빙성, 맥각 중독설과 집단 심인성 질환설까지 기록으로 확인되는 것만 정리했어요.

1932년 호주 에뮤 전쟁 당시 사살된 에뮤를 들고 있는 남성

기관총을 든 군대가 새에게 졌다? 1932년 호주 에뮤 전쟁의 실제 기록과 9,860발의 결과

1932년 호주 정부는 밀밭을 망치는 에뮤를 잡으려고 기관총 두 정과 군인을 보냈어요. 한 달 남짓 9,860발을 쏘고 확인된 사살은 986마리였어요. 에뮤 전쟁이 일어난 배경과 날짜별 경과, 지휘관이 남긴 말, 의회의 조롱, 그 뒤 실제로 효과를 본 방법까지 기록으로 정리했어요.

1983년 캐나다 김리 옛 공군 기지 활주로에 앞바퀴가 접힌 채 멈춘 에어캐나다 143편 보잉 767

킬로그램과 파운드를 헷갈려 하늘에서 연료가 바닥났다: 1983년 에어캐나다 143편 '김리 글라이더' 비상착륙

1983년 에어캐나다 143편 보잉 767은 연료를 킬로그램이 아니라 파운드로 계산하는 바람에 필요한 양의 절반도 싣지 못하고 이륙했어요. 고도 4만 1천 피트에서 두 엔진이 모두 멈춘 여객기가 17분을 활공해 옛 공군 기지에 내려앉기까지, 단위 착오가 어떻게 생겼는지 계산으로 풀어 봤어요.

1858년 펀치지에 실린 풍자화로 템스강에서 해골이 배를 젓는 모습

냄새 때문에 국회가 멈췄다: 1858년 런던 대악취 사건이 만든 하수도 1,800km와 콜레라의 종말

1858년 여름 런던 템스강의 악취가 너무 심해 국회의사당 커튼을 약품에 적셔 걸어야 했어요. 런던 대악취(Great Stink) 사건의 원인과 경과, 조지프 배절제트가 지은 하수도의 규모, 냄새 대책이 결과적으로 콜레라를 끝낸 이유를 기록과 숫자로 정리했어요.

1917년 12월 6일 핼리팩스 대폭발 직후 항구 위로 치솟은 거대한 연기 기둥

원자폭탄 이전 가장 큰 인공 폭발: 1917년 캐나다 핼리팩스 대폭발과 보스턴이 해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받는 이유

1917년 12월 6일 캐나다 핼리팩스 항구에서 폭약을 실은 화물선이 다른 배와 부딪힌 뒤 20분 만에 폭발했어요. TNT 2.9킬로톤 규모의 폭발로 1,782명이 숨지고 약 9천 명이 다쳤어요. 사고 경과와 수백 명이 눈을 다친 이유, 다음 날 덮친 눈보라, 지금도 이어지는 보스턴 크리스마스트리 전통까지 정리했어요.

화성 궤도를 도는 NASA 화성 기후 궤도선을 그린 상상도

단위 하나 때문에 3억 달러짜리 화성 탐사선이 사라졌다: 1999년 NASA 화성 기후 궤도선 실패의 전말

1999년 NASA의 화성 기후 궤도선은 한 회사의 소프트웨어가 파운드힘으로, 다른 쪽이 뉴턴으로 계산하는 바람에 화성 대기로 너무 깊이 들어가 사라졌어요. 3억 2,760만 달러 미션이 끝난 과정, 4.45배 오차가 생긴 이유, 경고를 무시한 절차의 문제를 조사 기록으로 정리했어요.